푸름 숨과 쉼 사이로 천천히 걷는

느림보유람길

 

단성면과 대강면의 선암계곡을 따라 설치된 유람길로 총 4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옛 단양의 중심지였던 단성면부터 방곡삼거리를 거쳐 사인암까지 아우르는 모두 33.1km의 순환 코스이다. 단양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여행길이다.

신선이 내려와 노닐던 길

선암골 생태유람길

느림보유람길 1구간

선암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평탄한 탐방로이다. 단양팔경 중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을 품고 있다. 신선이 이 세 바위의 절경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세바위는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 불린다.

COURSE(13km)

단성생활체육공원 → 소선암 → 하선암 → 중선암 → 상선암 → 벌천삼거리

선암계곡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에서 대잠리에 이르는 약 10km의 청정계곡이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맑고 깨끗한 청정계곡으로 유명하다. 계곡 어디에서나 야영 및 물놀이가 가능해 여름철 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계곡 주변에는 휴양림을 비롯해 오토캠핑장과 민박촌 등이 조성되어 있다.

단양팔경

삼선구곡(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기암절벽과 맑은 계곡, 모나지 않은 바위들이 어우러져 선경을 이룬 삼선구곡은 단양천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며 자리 잡고 있다. 삼선구곡의 첫 경승지인 하선암은 너른 마당바위가 절경을 이룬 곳으로,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가을에는 단풍이 어우러진다. 삼선구곡의 중심인 중선암은 순백색의 바위가 층층대를 이루고, 그 위로 맑은 물이 흐른다. 삼선구곡의 마지막 경승지인 상선암은 작고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모여 소박하면서도 멋스러운 운치를 전한다.

소선암자연휴양림

선암계곡의 절경과 어우러진 휴양림이다. 물 맑고 깨끗한 공기 속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숲속의집에서는 물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숲 속 오솔길 형태로 조성된 숲 체험길, 두악산 정상까지의 등산길, 휴양림에서 하선암까지의 선암골생태유람길 등을 따라 걸으며 삼림욕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대잠2길 15
        • 전화: 043-422-7839
          • 웹사이트: sof.cbhuyang.go.kr
도락산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속해 있는 도락산은 해발 964m의 바위산이다. 도락산의 산행 시작점은 상선암주차장과 내궁기 두 곳이다. 일반적인 산행 코스는 상선암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정상을 찍고 채운봉을 거쳐서 다시 상선암주차장으로 오는 원점 회귀 코스이다. 도락산의 도락(道樂)은 ‘도를 아는 즐거움’을 말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유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에 의해 이름이 붙여졌다.

도락산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속해 있는 도락산은 해발 964m의 바위산이다. 도락산의 산행 시작점은 상선암주차장과 내궁기 두 곳이다. 일반적인 산행 코스는 상선암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정상을 찍고 채운봉을 거쳐서 다시 상선암주차장으로 오는 원점 회귀 코스이다. 도락산의 도락(道樂)은 ‘도를 아는 즐거움’을 말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유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에 의해 이름이 붙여졌다.

도를 즐기며 걷는 길

방곡고개 넘어길

느림보유람길 2구간

단양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계곡길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도락산을 원경으로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2구간의 종점에는 도공들이 사는 방곡도깨비마을이 있다.

COURSE(4.1km)

벌천삼거리 → 방곡삼거리

방곡도깨비마을 & 방곡도예촌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방곡리는 600여 년 전부터 도자기를 생산하던 마을이다. 그 명맥을 잇듯 이곳에서는 여전히 소나무 장작을 사용하여 가마에서 도자기를 굽고 있다. 다수의 도예인이 공방과 가마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예전시관, 도자판매장, 도예교육원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

      •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선암계곡로 148
        • 전화: 010-4791-7858
          웹사이트: bgri.kr

빛과 계절에 물드는 길

사인암 숲소리길

느림보유람길 3구간

도락산과 황정산의 수려한 산악 풍광에 안겨 걷는 길이다. 아기자기한 산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직티리에서 빗재 정상에 이르는 오르막길은 하늘을 가릴 만큼 수풀이 우거져 흡사원시림 속을 지나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군도 1호선이 지나는 빗재는 가을이면 만추의 절경을 뽐내, 가을 나들이객의 시선을 붙잡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COURSE(8km)

방곡삼거리 → 직티 → 사인암

단양팔경

사인암

깎아지른 수직 절벽이 마치 병풍을 연상케 한다. 절벽 위로는 소나무가 독야청청 고고한 자태를 드러내고 절벽 아래로는 잔잔한 물길이 흘러간다. 바람 없는 날이면 사인암의 모습이 물속에 그대로 반영되어 그윽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예로부터 많은 이들이 사인암의 풍광을 사랑하였음을 알려주듯, 암벽 아래 너럭바위에는 바둑판과 장기판이 새겨져 있고 절벽 구석구석 암각자를 구경할 수 있다.

청련암

사인암 옆에 자리한 사찰로 대강면 황정산 대흥사 암자였다가 1953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되었다. 사인암 뒤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절벽 어깨쯤에 삼성각이 자리하고 있다. 절벽과 절벽 사이에 들어선 아슬아슬한 모습이지만 그 안에 서면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2길 42
시인묵객이 사랑한 사인암

사인암은 조선시대의 유명 화가와 시인들이 그림과 시로 예찬을 한 명소이다. 추사 김정희는 사인암을 두고 “속된 정과 평범한 느낌이라고는 터럭만큼도 없다”며 하늘이 내린 그림이라고 경탄했다. 단원 김홍도는 사인암을 보고 그 모습을 바로 그리지 못하고 1년여가 지난 후에야 그림을 완성했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이 풍광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고뇌를 한 것이다. 김홍도가 그린 사인암도는 절벽 상단 부를 강조하기 위해 약간 높이를 달리한 것 외에는 지금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다.

시인묵객이 사랑한 사인암

사인암은 조선시대의 유명 화가와 시인들이 그림과 시로 예찬을 한 명소이다. 추사 김정희는 사인암을 두고 “속된 정과 평범한 느낌이라고는 터럭만큼도 없다”며 하늘이 내린 그림이라고 경탄했다. 단원 김홍도는 사인암을 보고 그 모습을 바로 그리지 못하고 1년여가 지난 후에야 그림을 완성했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이 풍광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고뇌를 한 것이다. 김홍도가 그린 사인암도는 절벽 상단 부를 강조하기 위해 약간 높이를 달리한 것 외에는 지금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다.

마음의 고향을 걷는 길

대강농촌 풍경길

느림보유람길 4구간

산악지역을 벗어나 남조천과 죽령천을 따라 걷는 길이다. 느림보유람길 중 가장 평탄한 길로 한적하고 고요한 농촌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다.

COURSE(8km)

사인암 → 대강오토캠핑장 → 단성생활체육공원

대강오토캠핑장

병풍처럼 둘러싸인 소백산자락 아래 죽령계곡과 남조계곡이 만나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한 캠핑장이다. 11,286㎡ 부지의 캠핑장 내에는 화장실과 음수대를 비롯해, 취사장, 샤워장 등의 부대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 교통의 요충지인 55번 중앙고속도로 단양IC 나들목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편리하다.

      •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두음리 560-1번지
              • 전화: 043-421-7880
                웹사이트: dgd.huyang.co.kr
글 이현주 | 사진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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