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야경 사진을 제대로 남기고 싶다면 하늘공원으로 가자. 가을이면 은빛 억새의 향연으로 유명한 하늘공원의 또다른 아름다움은 해가 진 뒤에 발견할 수 있다. 환경 재생사업을 통해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복원해 만든 5개 월드컵공원 중 하나인 하늘공원은 그 이름처럼 사계절 내내 노을로 물드는 황홀한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해질 무렵 노을이 내려앉아 황금빛으로 물든 억새의 군무는 그야말로 황홀경의 극치를 선사한다. 핑크빛 핑크뮬리도 형형색색 조명으로 새로운 옷을 갈아입는다. 또한 어둠이 짙어진 후 전망대에서 서면 가양대교와 방화대교 주변의 한강, 차량의 불빛이 이어지는 올림픽대로, 난지한강공원의 캠핑장이 어우러진 풍경은 또다른 도심의 야경이 감성을 더욱 돋운다. 생태환경을 복원할 목적으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인공적인 편의시설은 거의 없고, 5개의 거대한 바람개비를 이용한 30m 높이의 발전타워에서 100㎾의 전력을 생산해 자체 시설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특색이다.

화려하고 재미있는 밤, 동화 속으로의 초대

화랑대 철도공원

서울 야경? 나는 버스에서 즐긴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일일이 지도를 보고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지 않고도 관광명소에 가고 싶다면,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보자.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를 운행하며, 한강과 서울 도심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야경코스는 광화문에서 출발해 마포대교, 서강대교, 강변북로, 반포대교를 거쳐 세빛섬 또는 동작대교에서 2-30분간 포토타임을 가진다. 여기서는 2층버스만 선다. 반포한강공원의 달빛무지개분수는 시티투어버스의 야경 코스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이어서 동작대교, 성수대교, 한남대교를 건너 남산서울타워에서 다시 20-30분간 포토타임을 가지는데, 이때는 1층버스만 정차한다. 다시 남대문시장과 청계광장을 지나 광화문에서 서울의 야경투어를 마친다. 헤드폰을 이용해 12개국 언어로 각 명소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버스는 2층버스. 하이데커 오픈탑. 트롤리 버스가 랜덤 운행된다. 서울시티투어버스로 여유롭게 즐기는 서울의 야경이 더 로맨틱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