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의 황실은 잊힌지 오래다. 그러나 역사의 뒤안길에서 굴곡진 근대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온 황손 이석은 이 시대 황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정신적 문화적 구심점으로서 황실의 존재 의의에 대해 환기시키는 그는 가요 ‘비둘기집’ 을 부른 가수로도 잘 알려졌다. 그가 꿈꾸는 21세기 황실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자.
커피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이름 중 하나가 ‘박이추’다. 핸드드립 커피의 대명사처럼 알려진 그는 우리나라 커피 1세대 바리스타로 손꼽히는 커피 명인이다. 강릉의 커피 바람을 일으킨 주역으로 주목받는 그의 손끝에서는 여전히 향기로운 커피가 탄생하고 있다. 그가 내리는 커피 한 잔의 행복과 마주 앉아 본다.
80여 년간, 3대째 막걸리를 빚으며 전통과 문화를 전하고 있는 곳이 있다. 충남 당진에 자리한 신평양조장이 바로 그곳이다. 대를 이어 온 전통방식에 백련 향기를 더해 개발한 백련막걸리로 전통의 맛을 한 걸음 더 발전시키고 있는 백련양조문화원 김용세 원장. 그가 걸어온 걸음마다 전통 막걸리의 역사와 삶의 향기가 진하게 배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