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사랑 품은 천만 송이 연꽃 향연
궁남지(부여서동연꽃축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은 부여 궁남지(사적 135호)다. 백제의 별궁 연못이며 백제 무왕 때 만들었다고 한다. 왕궁의 남쪽에 있어서 궁남지라 부른다. 니혼쇼키(日本書紀)에 의하면 일본 조경의 원류가 바로 궁남지라고 한다. 궁남지에는 백제 30대 무왕의 탄생설화가 전해지며, 서동으로 알려지는 무왕이 신라 선화공주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궁남지에서 배를 띄우고 함께 놀았다고 한다. 이런 전설이 전해질만큼 궁남지는 사계절 아름다운 생태관광지다. 밤이면 연못 안 포룡정 일대에 조명이 들어와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이 일품이다. 사람 키만큼 큰 연잎들 사이로 나무를 연결한 데크길에도 불이 들어와 그림처럼 예쁜 풍경화가 펼쳐진다. 주변의 버드나무와 여름이면 천만송이의 다양한 연꽃이 만발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특히 밤에만 딱 이틀동안만 피어난다는 빅토리아 연꽃은 전국 사진가들을 불러 모은다. 빛과 어둠을 모두 품어 안은 천오백년 전의 연못이 더없이 신비롭다.
TIP. 부여서동연꽃축제
해마다 7월이면, 궁남지에서 ‘부여서동연꽃축제’가 펼쳐진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배경으로 세계연꽃나라와 함께 천화일화 연꽃판타지쇼, 서동선화 나이트 퍼레이드 등 흥겨운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주소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52 일대
위치
부여시외버스터미널 – 택시 3분
전화
041-830-8796
홈페이지
lotusfestival.kr
시간
야간경관조명 19:00-22:00
TIP. 부여서동연꽃축제
해마다 7월이면, 궁남지에서 ‘부여서동연꽃축제’가 펼쳐진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배경으로 세계연꽃나라와 함께 천화일화 연꽃판타지쇼, 서동선화 나이트 퍼레이드 등 흥겨운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주소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52 일대
위치
부여시외버스터미널 – 택시 3분
전화
041-830-8796
홈페이지
lotusfestival.kr
시간
야간경관조명 19:00-22:00
달빛 물든 탑에서 백제를 만나다
정림사지
충남 부여의 정림사지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시대의 사찰터이다. 정림사는 백제 성왕이 사비성(지금의 부여)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그 중심에 세운 사찰이다. 정림사지에는 국보 제9호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보물 제108호 정림사지 석조여래좌상이 남아있어 이 사찰터가 백제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왕성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백제의 불교 문화와 정림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인근의 정림사지박물관을 방문해도 좋겠다. 절터 한가운데 자리한 국보 제9호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장중하면서도 부드럽고, 육중하면서도 단아한 백제의 멋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좁고 낮은 1단의 기단(基壇)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특히 국내 최초의 석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석탑과 주변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은은한 분위기가 정림사지가 머물러 온 오랜 시간 속으로 안내하는 듯하다. 화려하지는 않으나 고즈넉해서 더 정감이 가는 정림사지의 야경이다.
TIP. 부여문화재야행
백제를 주제로 열리는 부여문화재야행은 부여정림사지와 주변 문화시설 일원에서 열린다. 먹거리존과 플리마켓, 문화재 네온등 등 부여의 문화재를 만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소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
위치
부여시외버스터미널 – 도보 5분
전화
041-832-2721 / 041-830-2880
입장료
성인 1,500원
홈페이지
jeongnimsaji.or.kr
운영시간
야간개방 3월∼10월 18:00-23:00, 11월∼2월 17:00-22:00
야간경관 5월 11일~10월 31일
TIP. 부여문화재야행
백제를 주제로 열리는 부여문화재야행은 부여정림사지와 주변 문화시설 일원에서 열린다. 먹거리존과 플리마켓, 문화재 네온등 등 부여의 문화재를 만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소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
위치
부여시외버스터미널 – 도보 5분
전화
041-832-2721 / 041-830-2880
입장료
성인 1,500원
홈페이지
jeongnimsaji.or.kr
운영시간
야간개방 3월∼10월 18:00-23:00, 11월∼2월 17:00-22:00
야간경관 5월 11일~10월 31일
역사 속으로의 산책을 떠나다
서산해미읍성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을 보고 싶다면 서산의 해미읍성에 가보자. 읍성이란 읍을 둘러싸고 세운 평지성을 지칭한다. 해미읍성은 현존하는 읍성 중 가장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었다고 평가받으며 사적 제116호로 지정되었다. 성내에는 동헌과 내아·객사·민속 가옥 등이 배치돼 조선 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해미읍성 중심건물 중 동헌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로도 알려진다. 또한 해미읍성은 국내 최대 천주교 순교성지로 2014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곳이다. 해미읍성의 웅장한 모습은 야간에도 볼 수 있다. 성곽 외부와 내부 시설물을 비추는 조명등, 보행등 등 총 839개의 경관 조명등을 설치해 넓은 천연잔디와 산책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도심의 야경과는 달리 사뭇 고즈넉하고 조용하지만 운치있는 읍성길을 산책할 수 있어 힐링타임이 필요한 이들에게 적당하다.
TIP. 해미읍성축제
매년 10월 중순경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민속공연, 조선시대 생활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 공연프로그램과 테마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웅장한 해미읍성과 다양한 문화행사, 그리고 오색 야경이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더욱 돋운다.
*서산해미읍성축제(매년 10월), 해미읍성연등축제(5월경)
주소
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2로 143
위치
서산공용버스터미널 – 택시 17분
전화
041-661-8005
홈페이지
seosan.go.kr/tour/guideView.do?key=952&guidanceNo=116&lclas=CRLTS&sclas=APPN01&langSe=KOR&pageUnit=9&pageIndex=2
시간
3~10월 05:00~21:00
11~2월 06:00~19:00
TIP. 해미읍성축제
매년 10월 중순경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민속공연, 조선시대 생활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 공연프로그램과 테마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웅장한 해미읍성과 다양한 문화행사, 그리고 오색 야경이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더욱 돋운다.
*서산해미읍성축제(매년 10월), 해미읍성연등축제(5월경)
주소
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2로 143
위치
서산공용버스터미널 – 택시 17분
전화
041-661-8005
홈페이지
seosan.go.kr/tour/guideView.do?key=952&guidanceNo=116&lclas=CRLTS&sclas=APPN01&langSe=KOR&pageUnit=9&pageIndex=2
시간
3~10월 05:00~21:00
11~2월 06:00~19:00
오색의 빛을 따라 꿈 같은 호수 위를 걷는
예당호 출렁다리
2019년 개통된 예당호 출렁다리는 예산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길이 402m 현수교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이며, 높이 64m 주탑을 두고 케이블이 늘어선 위용이 웅장하다. 또한 하얗고 웅장한 출렁다리의 모습이 넓은 예당호와 함께 조성된 예당호 조각공원과 어우려진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거쳐 대흥면의 예당호중앙생태공원까지 7㎞에 이르는 느린 호수길도 140m 길이의 부잔교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한다. 밤이 되면 예당호 출렁다리는 시시각각으로 색깔이 변하며, 색색으로 바뀌는 조명색이 물결이 일렁이는 예당호에 반사되어 그려내는 불빛 풍경화가 환상적이다. 특히 예당호출렁다리에 그러데이션 기법을 적용한 형형색색 LED 불빛을 이용한 공연이 20분간 진행된다. 여기에 새롭게 가동을 시작한 음악분수가 110m 높이까지 뿜어지며 역동적인 율동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