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 방태산

3둔5가리 품은 청정 오지의 산
예부터 깃들어 살기 좋은 땅으로 손꼽히던 3둔5가리를 품은 방태산은 각종 희귀식물과 물고기 등 생물자원이 풍부하다. 최고봉인 주억봉을 중심으로 깃대봉(1,435.6m)과 배달은석, 구룡덕봉(1,388.2m)을 아우르는 주능선이 듬직하고, 능선을 걷는 내내 북쪽으로 설악산에서 오대산으로 뻗어가는 백두대간이 훤히 조망된다. 남쪽으로는 개인산 일대의 울창한 숲이 바다처럼 펼쳐지며 깊은 산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방태산 산행은 북쪽 방태산 자연휴양림과 남쪽 대개인동 계곡을 품은 미산리를 기점으로 잡는 게 일반적이다. 방동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휴양림 안쪽 완만한 경사의 적가리골을 따라 구룡덕봉까지 간 후 왼쪽 주능선으로 붙으면 된다. 이단폭포를 시작으로 골짜기 주변의 식생이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찾는 들머리다. 대개인동에서 개인약수를 거쳐 오르는 코스는 길이 짧지만 가파르다. 어두니계곡을 따라 구룡덕봉에 오른 후 능선에 붙는 길도 있다. 홍천군 내면의 살둔에서 출발하면 숫돌봉과 개인산(1,342m)을 거치는 가장 긴 코스가 된다. 오르막 구간은 짧지만 매우 가파르다.
17 인제 방태산_업로드

인제군 기린면, 상남면
033-460-2170

방동리~대개인동 코스
16.7km 약 9시간 35분

계곡은 청정하고 아름다우며 능선은 사방으로 조망이 탁 트인다. 전체 코스가 길어서 장비와 준비물을 잘 챙겨야 한다.

살둔~방동리 코스
18.9km 약 9시간 40분

개인산과 방태산을 잇는 코스로, 길이 사납고 길어서 1박2일은 족히 걸린다. 강원도 오지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산행 명소
방동약수

옛날, 심마니가 산삼을 캔 자리에서 발견했다는 전설이 서린 약수로, 탄산이 강해서 설탕만 넣으면 사이다 맛이 난다. 철과 망간, 불소 등이 다량 함유되어 위장병과 소화 증진에 좋다고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찾는다.

인제군 방동약수로 89-59
033-460-2170

원대리 자작나무숲

자작나무숲은 이색적인 풍광 때문에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핫플레이스다. 입구 주차장에서 방명록을 작성한 후 3.5km의 임도를 따라 올라야 하지만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넓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다.

인제군 인제읍 자작나무숲길 760
033-461-9696

주변 산행
곰배령 탐방    1,164m   인제군 기린면 점봉산생태관리센터 033-463-8166

설악산국립공원의 최남단에 있는 곰배령은 점봉산 남쪽에 자리한 넓은 초원지대 안부다. 그 모양이 마치 배를 하늘로 내밀고 누운 곰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철따라 온갖 희귀한 야생화가 피고 지는 곰배령 일대는 국내에서 생태보존이 가장 잘 된 곳으로 손꼽힌다. 그래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사철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곳이다. 점봉산생태관리센터 사이트에서 예약해야 하며, 왕복 10.5km로 4시간쯤 걸린다.

www.forest.go.kr(예약 필수)

휴양림
방태산 자연휴양림

울창한 숲의 수종이 대부분 우량 활엽수로 가을 단풍이 화려하다. 내린천의 상류지역으로 물이 맑고 이단폭포와 마당바위 등 자연환경이 아름다우며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인제군 기린면 방태산길 377
033-463-8590
www.foresttrip.go.kr

레저체험
내린천 래프팅

길이 60.76km의 내린천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강으로, 여름철 래프팅 천국이다. 주변 풍광이 빼어나고 물살의 완급이 적절하며 도로가 나란히 붙어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인제군 인제읍 내린천로
033-460-2170

인제군 • 소양강둘레길

오래된 친구처럼 정겨운 강변길
‘마지막 청정고을, 생태계의 보고’로 꼽히는 인제군. 소양강둘레길은 소양강 상류 지역에 인제군이 야심 차게 만든 걷기 길이다. 길은 소양강 상류 전인미답의 원시림을 지나고, 호젓한 강변을 따른다. 이곳은 여러 사람이 어울려 시끌벅적하게 다녀오는 길이 아니다. 마음 맞는 친구와 둘이서 오붓하게 떠나는 게 제맛이다.

033-460-2170

1코스 하늘길
9km 약 3시간

자유수호희생자위령탑 공원 앞에 ‘여기서부터 소양강둘레길 시작점입니다’라고 써진 커다란 입간판이 출발점이다. 다리를 건너면 감자꽃이 피고, 옥수수가 자라는 살구미마을이 나온다. 마을을 지나 본격적으로 숲길이 시작된다. 굵직한 네 그루 소나무 아래에 자리한 성황당, 폐가를 개조한 인제문인협회의 시산방(詩山房) 등을 지난다. 2코스 갈림길에서 언덕을 올랐다가 내려오면 종착점인 소류정에 닿는다.

2코스 내린길
2.1km 약 1시간

2코스는 1코스 중간의 쉼터(갈림길)에서 강변길 따라 소류정에 닿는 코스다. 1코스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소양강둘레길은 1코스를 따르다가 2코스로 바꿔 걸으면 비교적 편하게 걸을 수 있다.

3코스 주상절리길
4.9km 약 2시간 15분

3코스는 1,2코스의 소양강 반대편을 걷는 길이다. 자유수호희생자위령탑에서 출발해 용바위쉼터, 바람골 등을 지나 군축교에서 종료된다. 소양강 주변의 다양한 나무와 기암괴석, 병풍폭포, 바람골에서 시원한 강변 조망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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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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