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 태기산

높고 너른 품 가진 횡성 최고봉
횡성군에서 가장 높은 태기산은 횡성과 평창을 가르며 품을 펼쳤다. 6번 국도가 지나는 양구두미재에서 태기산 정상부로 찻길이 이어진다. 사륜구동차량이라면 눈 내린 날에도 정상부까지 오를 수 있어서 겨울철 눈꽃을 보려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또 정상부의 확 트인 조망 때문에 백패킹 명소로 알려지며 백패커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완만히 뻗어간 능선을 따라 늘어선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삼한시대 진한의 태기왕이 신라군에 대항해 싸웠다는 태기산성 흔적과 화전민을 위해 세운 태기분교 터도 볼 수 있다. 양구두미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정상부에 닿는다. 서쪽 신대리에서 깊숙이 들어선 성골의 송덕사에서도 오를 수도 있다. 길은 이정표를 만나며 곧 두 갈래로 나뉘는데, 왼쪽이 태기산성과 태기분교 터를 지난다. 두 길은 정상부를 관통하는 도로를 만나 연결되기에 두 길을 통한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다.
4 횡성 태기산_업로드

횡성군 청일면, 둔내면
033-340-2415

신대리 원점회귀 코스
14.5km 약 6시간 20분

태기산성과 태기분교 터 등 태기산이 품은 역사의 현장을 두루 거치는 코스다. 등산로가 잘 나 있는 편이지만, 눈이 쌓인 날이면 길찾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양구두미재-신대리 코스
12km 약 4시간 10분

태기산을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로, 길이 완만하고 편하다. 태기산 정상부에서 하룻밤 야영을 하려는 백패커들이 많이 이용한다.

산행 명소
태기산성

태기산성은 옛날 진한의 태기왕이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에게 쫓겨 태기산에 들어와 성을 쌓고 방어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산성이다. 성벽 흔적은 해발 750m~1,000m 사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Eco 800 태기산 트레킹로

둔내면 삽교3리에서 숲체원에 이르는 16km의 테마임도를 활용한 트레킹·산악자전거 코스다. 자연친화적 고원임도로, 해발 800m 지대의 절경이 색다른 풍광으로 펼쳐진다.

033-340-2403

주변 산행
어답산    789m   횡성군 갑천면 삼거리 033-340-2415

어답산은 태기산과 마찬가지로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과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와 얽힌 전설을 품은 곳이다. 삼한 중에서 가장 부강했던 진한의 태기왕은 신라와의 전투에서 패한 후 병사들과 함께 덕고산(지금의 태기산)으로 가던 중 이 산에 올랐기에 ‘어답산(御踏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산길은 대체로 계단과 바위 구간이 많고, 오르내리는 내내 숲에 가려 조망이 시원치 못하다. 그러나 능선 곳곳에서 만나는 소나무가 멋지고, 깎아지른 바위인 낙수대에 오르면 내려다보는 횡성호와 삼거저수지가 절경이다.

캠핑장
병지방 오토 캠핑장

청정한 병지방계곡의 상류에 있으며, 119면의 캠핑사이트를 갖춘 대형 캠핑장이다.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가족단위 캠퍼들에게 인기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병지방계곡은 온갖 야생화로 풍광이 아름답다.

횡성군 갑천면 어답산로 516
033-343-7639
www.병지방오토캠핑장.kr

레저체험
횡성 루지 체험장

단일코스로는 세계 최장인 2.4km다. 국도 42호선의 기존 도로와 숲을 그대로 이용해 친환경적이며, 여섯 개의 테마구간이 나타나며 다이나믹하다.

횡성군 우천면 전재로 407
033-342-5503
luge.hsg.go.kr

횡성군 • 횡성호수길

횡성의 평화로운 산과 물을 담은 둘레길
횡성호수길은 수려한 횡성호와 이를 둘러싼 주변의 호젓한 숲길을 걷는 길이다. 횡성댐 건립으로 갑천면의 5개 마을이 수몰되었고, 수몰민이 만든 망향의 동산도 둘러볼 수 있다. 총 6개 코스가 있고, 5코스는 거리가 짧고 난이도가 쉬워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033-343-3432

1코스 횡성댐길
3km 약 2시간

횡성댐부터 횡성군 갑천면 대관대리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횡성댐의 풍경이 일품이고, 늦가을 낙엽 쌓인 숲길의 정취가 빼어나다. 낭떠러지와 가파른 길이 포함되므로 주의해야한다.

2코스 능선길
4km 약 2시간

완만한 능선을 걸으며 횡성호수와 호수를 둘러싼 숲을 감상하는 길이다. 중간중간 호수 조망이 잘 보이며, 낙엽송, 층층나무, 자작나무, 산벚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자라는 울창한 숲이 일품이다.

5코스 가족길
4km 약 2시간

망향의 동산부터 횡성호 안쪽을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다. 왼편으로는 호수, 오른 편에는 산을 끼고 걷는 편안한 길이다. 호수가 보이는 쉼터가 있는 삼림욕장, 옛 화성초등학교 자리한 화성옛터 전시관 등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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