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신문화의 산실
월봉서원(살롱 드 월봉)
한옥 건물의 서원이 프랑스의 살롱으로 변신했다. 그 독특한 곳은 바로 호남정신문화의 산실로 손꼽히는 광주 광산동에 자리한 월봉서원(月峯書院)이다. 월봉서원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고봉 기대승(1527~1572)을 추모하는 곳이다. 이처럼 유교문화의 맥을 이어오는 월봉서원에서 2008년부터 ‘살롱 드 월봉’이라는 서구식 명칭의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18세기 프랑스의 토론 문화를 이끌었던 살롱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본래 정자를 짓고 토론했던 조선시대의 전통에 접목, 인문교류의 마당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살롱 드 월봉은 매달 넷째 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월봉서원에 모인 사람들이 함께 차를 마시는 다담(茶談), 문화공연, 관객 참여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인문·철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는 형태로 진행된다.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차별화된 밤문화를 즐기며 사람들과 교류하는 살롱의 분위기는 독특한 경험이 되며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이 된다.
TIP. 고즈넉한 야경의 운치
월봉서원 내 빙월당 뒤편 돌계단 위 고봉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숭덕사)에 오르면,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자락이 풍경화처럼 펼쳐진다. 특히 해 질 무렵에는 더 운치있는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주소
광주시 광산구 광곡길 133
위치
광주역, 택시 33분
전화
062-960-3827
홈페이지
wolbong.org
운영시간
야간관광 4-10월(8월 제외) 월1회 운영(요일 미정)
TIP. 고즈넉한 야경의 운치
월봉서원 내 빙월당 뒤편 돌계단 위 고봉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숭덕사)에 오르면,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자락이 풍경화처럼 펼쳐진다. 특히 해 질 무렵에는 더 운치있는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주소
광주시 광산구 광곡길 133
위치
광주역, 택시 33분
전화
062-960-3827
홈페이지
wolbong.org
운영시간
야간관광 4-10월(8월 제외) 월1회 운영(요일 미정)
문화예술의 향연, 광주의 빛을 밝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ACC월드뮤직페스티벌, 미디어월 퍼포먼스)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문화와 예술 향기 가득한 밤을 즐기고 싶다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찾아 보자. 2015년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이라는 기치로 출범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도심 속 휴식공간이자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문화를 알리는 문화공간이다. 1년 내내 문화 예술의 향연이 펼쳐지며, 낮시간은 물론 저녁에도 야간 야외 전시 콘텐츠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외벽영상 창 전시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대규모 잔디 옥상정원 ‘ 하늘마당’에서는 노을과 도심 야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조명으로 수놓아진 아름다운 야경을 촬영하기 위한 행렬을 비롯해 매년 100만여 명이 찾는 광주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다. ACC월드뮤직페스티벌도 매년 여름밤을 문화 예술의 향기로 물들인다.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은 세계 월드뮤직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 전통 음악과 협연을 통한 국제 교류의 장 역할을 하면서 광주·전남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TIP. 광주비엔날레
1995년에 처음 시작된 이래 2년마다 광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국제 현대 미술 전시회.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현대 미술의 교류의 장이 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장 발전해왔다.
주소
광주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위치
광주역, 택시 6분
전화
1899-5566
홈페이지
acc.go.kr
운영시간
내부시설 10:00-18:00(수, 토 ~19:00)
외부시설 06:00-22:00(03월-11월)/ 07:00-22:00(12월-02월) 휴일 10:00~22:00(셋째 주 월요일 휴관)
TIP. 광주비엔날레
1995년에 처음 시작된 이래 2년마다 광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국제 현대 미술 전시회.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현대 미술의 교류의 장이 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장 발전해왔다.
주소
광주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위치
광주역, 택시 6분
전화
1899-5566
홈페이지
acc.go.kr
운영시간
내부시설 10:00-18:00(수, 토 ~19:00)
외부시설 06:00-22:00(03월-11월)/ 07:00-22:00(12월-02월) 휴일 10:00~22:00(셋째 주 월요일 휴관)
전통의 도시 전주, 밤 문화로 역사를 깨우다
전주 문화재야행(夜行)
매년 봄, 전주한옥마을의 야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전주 문화재 야행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전주에서 옛 건축, 유무형문화유산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시킨 전주 문화재야행은 2018 문화재청이 선정한 ‘전국 1등, 최우수 야행’으로 선정될만큼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경기전과 풍남문 일원에서 열리는 전주 문화재야행의 8개 테마는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를 뜻하는 ‘빛의 술사’와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이야기 술사’, 밤에 즐기는 음식 ‘음식 술사’ 등 8개의 테마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각각의 테마에는 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고, 전 세계 유튜버에게 전주한옥마을의 야경과 문화를 소개한다. 행사 동안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는 태조 어진 행렬 플래시몹과 청년 아티스트의 음악회, 서커스, 인형극, 마임 공연 등이 펼쳐진다. 문화와 역사 스토리와 함께 즐기는 더욱 알차고 풍성한 밤 마실, 전주의 야행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