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DMZ권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DMZ의 가을은 느리고 고요하다. 그러나 발걸음은 성큼 내디뎌 가을의 초입인가 싶으면 어느새 만추다. 하지만 깊어가는 가을이야말로 DMZ 여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여유로운 시간이다.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발밑에서 바스락대며 깨어나는 계절과 눈 맞추며 느리고 고요하게 가을여행을 떠나보자. 역사의 상흔을 머금고 있어 더욱 비장미가 돋보이는 강원 DMZ. 그 쓸쓸하고 찬란한 그림자를 따라 걸으며 지속적인 평화의 노래가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본다.
아픔과 그리움을 양분으로 버텨온 만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생태가 보존된 땅 DMZ. 만개한 가을의 아름다움 뒤에 자리한 깊은 그리움을 되새기며 소중한 시간을 향해 나아간다.
철원
한여울길
한여울길은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한탄강과 철원 평야의 들녘을 감상하며 걷는 한탄강 둘레길이다. 대표적인 1코스는 고석정을 지나 검은 현무암 절벽의 군데군데 붉게 타오르는 단풍과 강변의 화강암 사이로 흐르는 강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길을 따라간다. 태봉대교에서는 번지점프까지 즐길 수 있으며, 한국의 나이아가라 직탕폭포를 지나 여정은 끝을 향해 간다. 철원의 명소들을 두루 돌아볼 수 있는 한여울길을 걸으며 가을의 철원을 깊게 느껴보자.
철원군 갈말읍 일원
033-450-5151
tour.cwg.go.kr
COURSE 한여울길 1코스(11km, 3시간)
승일공원 → 승일교 → 고석정 → 마당바위 → 송대소(수변공원) → 구름다리 → 태봉대교(번지점프장) → 직탕폭포 → (구)양지리통제
양구
두타연
‘두타(頭머리두, 陀 험할타)’라는 지명은 ‘머리를 내려놓는다’는 뜻으로 마음을 비우고 욕심도 내려놓으며 걷는 구도의 길이다. 수려한 산세와 경관으로 둘러싸인 두타연은 검푸르고 큰 연못의 모양새지만, 수입천을 따라 내금강으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한국전쟁 후 50여 년 만에 개방된 두타연은 멸종 위기의 열목어 서식지이자 산양이 뛰노는 생태 관광지다.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1024
033-482-8449 / 이목정안내소에서 신청서 작성 후 출입 가능
duta.ygtour.kr
09:00~17:00(3~10월 / 출입접수마감 14:40)
09:00~16:00(11~2월 / 출입접수마감 13:40) / 월요일 휴무
COURSE (12km, 도보 3시간)
이목정안내소 → 두타연 → 쉼터3 → 하야교삼거리 → 포토존 → 쉼터2 → 비아목교 → 쉼터1 → 비득안내소
화천
해산령
단풍으로 붉게 물든 화천의 가을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해산령. 평화의 댐으로 향하는 460번 지방도를 따라 해산령 아흔아홉 굽이 단풍길이 펼쳐진다. 이 구절양장의 고갯길을 굽이굽이 오르내리는 동안 울긋불긋한 색채의 향연이 현란하게 펼쳐진다. 청정한 산길 드라이브를 즐기며 여유 있게 단풍을 감상하는 해산령 코스에서 이 가을 최고의 단풍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033-440-2733
www.ihc.go.kr
인제
짚트랙(Zip-Track)
인제의 청정자연 속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짚트랙을 즐겨보자. 줄 하나에 몸을 달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짚트랙을 타고 내린천을 왕복하면서 대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내린천 테마파크의 스카이 짚트랙은 짧은 구간부터 시작하여 340m의 long 코스까지 스릴과 재미를 함께 즐기는 모험코스의 4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용기 내어 하늘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순간, 짜릿하고 특별한 가을 추억이 완성된다.
인제군 인제읍 내린천로 5693
033-462-0701
www.ziptrack.co.kr
하절기 09:00~18:00 / 동절기 09:00~17:00
양구
한반도스카이 짚라인
짜릿한 레포츠 짚라인을 즐기고 싶다면 한반도스카이를 찾아보자. 파로호를 가로질러 한반도섬으로 질주하며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신개념 체험시설이다. 2톤의 무게를 지탱하는 하네스와 8톤의 무게를 지탱하는 도르래, 이중의 장비가 체험자들의 안전을 지켜준다. 시리도록 푸른 파로호 위를 새처럼 날아가는 특별한 체험은 양구에서만 가능하다.
양구군 양구읍 파로호로869번길 195
033-482-1113
hanbandosky.co.kr
09:00~17:00 / 화요일 휴무
양구
한반도스카이 짚라인
짜릿한 레포츠 짚라인을 즐기고 싶다면 한반도스카이를 찾아보자. 파로호를 가로질러 한반도섬으로 질주하며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신개념 체험시설이다. 2톤의 무게를 지탱하는 하네스와 8톤의 무게를 지탱하는 도르래, 이중의 장비가 체험자들의 안전을 지켜준다. 시리도록 푸른 파로호 위를 새처럼 날아가는 특별한 체험은 양구에서만 가능하다.
양구군 양구읍 파로호로869번길 195
033-482-1113
hanbandosky.co.kr
09:00~17:00 / 화요일 휴무
양구
오미마을
금강산에서 발원한 수입천과 파서탕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오미마을은 예부터 가마터로 유명했던 친환경 생태마을이다. 토종꿀의 ‘단맛’, 곰취와 씀바귀의 ‘쓴맛’, 머루의 ‘신맛’, 쌀과 들기름의 ‘구수한 맛’, 태양초 고추의 ‘매운맛’ 등 마을 특산물에서 다섯 가지 맛을 골고루 낸다고 해 오미(五味)라는 이름이 생겼다.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전통의 맛과 함께 마을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도 함께 즐기다 보면 자연과 하나 되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양구군 방산면 평화로 4818
033-481-6403
omi.invil.org
고성
왕곡마을
고성 왕곡마을은 다섯 개의 봉우리에 둘러싸인 분지에 형성된 마을이다. 겹집 형태의 북방식 전통한옥으로 조성된 마을은 100년 가까이 된 기와집 20여 채와 초가집 30여 채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각 집마다 굴뚝 모양을 다르게 만들었으며, 독특한 가옥 형태를 보존해 1988년 전국 최초로 전통마을 보존지구로 지정되었다. 한옥 민박과 더불어 떡메치기와 집짓기, 소나무 공예, 한과 체험 등 다양한 전통체험도 즐기며 고성 여행길을 더욱 알차게 채울 수 있다.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033-631-2120
www.wanggok.kr
09: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