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맛의 거리’에서 즐겨볼까?
광진구 맛의거리 곳곳에는 한국의 트렌디한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내공 있는 음식점들이 숨어 있다. 다양한 육해공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법과 즐기는 방법도 천차만별! 매일 새로운 음식들이 쏟아져 나오는 거리, 맛있는 입소문이 난 그곳을 찾아가 보자.
외국인도 반한 맵단짠의 진수
치즈닭갈비
쭉쭉 늘어나는 치즈와 매콤한 닭갈비의 조화! 방송에 소개된 미가로 초입의 치즈 닭갈비 식당에서는 한국에 여행 온 남아공 친구들이 가장 매운맛의 닭갈비에 도전하는 먹방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큰 철판에 양념 닭갈비와 각종 야채가 함께 볶아져 나오며 가운데는 모짜렐라 치즈를 한 줄로 얹어 먹음직스럽다.”
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하게 양념된 닭갈비를 깻잎과 쌈무에 싸먹으면 더욱 풍부한맛을 즐길 수 있다. 마무리로 먹는 날치알 볶음밥 또한 별미다.
홍춘천치즈닭갈비(광진구청점)
• 광진구 자양로18길 14 (구의동) → 지하철 2호선 구의역 1번 출구
• 02-444-5285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꼬들살
구이로 즐겨먹는 삼겹살, 목살과 함께 최근에는 돼지고기 특수부위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메뉴는 돼지 한 마리당 400g 정도만 얻을 수 있다는 꼬들살과 달큼한 간장 양념이 은은하게 배인 오돌갈비이다.
“꼬들살은 삼겹살보다 꼬들꼬들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밀려오며, 오돌갈비는 갈빗살과 삼겹살 쪽의 연골 부위로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좋다.”
꼬들살구이를 안데스 호수 소금에 살짝 찍어 먹거나 명이나물 장아찌에 싸먹으면 궁합이 좋다. 흰 목이버섯을 듬뿍 넣은 냉국수도 인기 메뉴다.
당산오돌(구의역점)
• 광진구 자양로18길 12 (구의동) → 지하철 2호선 구의역 1번 출구
• 02- 456-9898
한국에 부는 레트로 감성
냉동삼겹살
과거 인기 식재료였던 냉동삼겹살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한국의 8~90년대 복고풍 분위기가 물씬한 인테리어에 맞춰 동그란
은쟁반 위에 파절이, 쌈 채소 등의 곁들임 메뉴를 담은 한상 차림이 나온다.
“제주산 돼지 생고기를 급랭시켜 얇게 썬 삼겹살을 포일로 싼 불 판위에 지글지글 구워 노릇해지면 다양한 소스에 콕 찍어 먹어보자.”
바싹하게 구운 삼겹살을 제주식 멜젓(멸치액젓 소스)이나 기름장, 계란 노른자 소스 등에 찍어 먹어보자. 고기와 구운 꽈리고추, 파절이, 쌈장을 넣은 상추쌈을 만들어 한입 크게 먹어도 꿀맛이다.
영동교집
• 광진구 아차산로33길 16-2 (화양동) →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
• 02- 461-1818
중국 하얼빈 현지식 면 요리가 독특한
도삭면
도삭면은 산시성(山西省)의 대표 면 요리이다. 밀가루 반죽을 전용 칼로 대패질 하듯 끓는 물에 빠르게 넣어 면을 삶는 것이 기술이다. 다 익은 면은 건져내 각종 향신료를 넣어 끓인 양고기 육수를 부어
나간다.
“부드러우면서 탱글탱글한 면발의 탄력이 동시에 느껴지며 이국적인 향신료가 들어간 매콤한 육수의 감칠맛도 중독적이다.”
주방 근처에 자리 잡으면 도삭면 고수가 반죽을 직접 깎는 이색적인 장면을 볼 수 있다. 쇼마이, 쇼룽포오 등 씹는 순간 촉촉한 육즙이 터져 나오는 딤섬의 인기도 대단하다.
송화산시도삭면
• 광진구 뚝섬로27길 48 (자양동) →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6번 출구
• 02-6052-7826
영화 ‘범죄도시’ 장첸이 푹 빠진 매운 가재요리
마라룽샤
한국에 마라룽샤 열풍을 불러일으킨 영화 ‘범죄도시’에는 장첸(윤계상 분)이 “아이 먹니?”를 외치며 와그작와그작 가재를 씹어 먹는 장면이 나온다. 마라룽샤는 얼얼한 매운맛으로 한국인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쓰촨식 매운 소스인 ‘마라(麻辣)’에 민물가재 ‘샤오룽샤(小龙虾)’를 넣고 볶는 마라룽샤는 야채, 마늘이 듬뿍 들어간 알싸한 맛 때문에 먹을수록 빠져든다.”
마라룽샤는 두 손으로 잡고 뜯어먹어야 제맛이다. 비닐장갑을 끼고 가재의 머리와 몸통을 분리한 후 통통한 가재살을 한입 베어 물면 쫀득한 식감에 반하게 될 것! 마라 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쿵푸소룽샤
• 광진구 동일로18길 37 (자양동) →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6번 출구
• 02-463-8898
마마무 멤버 화사의 폭풍 먹방
소곱창구이
MBC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화사가 소곱창구이 2인분을 맛있게 먹어 군자역 먹자골목 일대에 곱창 품절 대란이 일기도 했다. 아마 당신도 쫄깃쫄깃 고소한 곱창구이 맛에 흠뻑 빠질 것이다.
“속이 꽉 찬 곱창구이 한 점에 새콤하면서 달콤한 부추무침을 얹어 소스에 찍어 먹어보자. 소소한 행복이란 이런 것!”
곱창구이와 볶음밥, 소주의 조합은 말이 필요 없는 환상의 짝꿍이다. 곱창구이가 살짝 느끼해질 때쯤 얼큰하고 칼칼한 곱창전골을 곁들이면 속이 시원해진다.
군자대한곱창(군자점)
→ 지하철 5•7호선 군자역 6번 출구
• 02-457-5702
배고프다?